[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MB가 독도에 간 것은 잘 한 일이다."
현 정부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해왔던 도올 김용옥 교수가 이명박 대통령을 칭찬했다.
도올 김용옥 교수의 신간
김 교수는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취소한 것과 독도를 방문한 것은 잘 한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서는 "이것은 근원적으로 한미일 공조를 깨트리는 일"이라며 "우리가 여태까지 한미일 공조체제를 가지고 북한을 고립시켜 온 그러한 냉전구조의 질서에 그 냉전의 주역들이 그 냉전구도를 스스로 깨치는 그러한 사건이 될 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결국 남북공조를 긴밀하게 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여기에 중국을 끌어들임으로써 세계평화를 가져오는 밸런스를 구축할 수가 있고, 우리 민족의 새로운 활로가 생겨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이변이 없는 한 박근혜 승리는 확보돼 있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의 적나라한 양상은 이미 승리가 확보된 박근혜를 어떻게 저지시키느냐? 그 게임 밖에 없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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