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최근 중소형주가 증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1% 오른 499.34를 기록하며 장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까지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호전덕에 무려 10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우리투자증권은 "중소형주의 실적모멘텀이 대형주보다 양호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수급 모멘텀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코스닥시장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과 중소형주는 가격메리트와 대내외 이슈, 이익과 수급모멘텀이 고루 갖춰지는 여건을 맞고 있어 당분간 상대적인 강세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코스피 상승에 대한 센티멘탈이 개선되면서 중형주 상승도 안정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대형주 대비 수익률 차이 축소 움직임이 확대되고 거래대금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면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중소형시장이 상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팀장은 "연말 대선관련 중소기업 지원 정책 강화, 대선 정책 수혜 가능 기업에도 관심을 갖자"고 조언했다.
동양증권도 상승탄력 둔화구간에서는 중소형주에 주목하는게 낫다고 보고 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닥과 중소형주들은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고 과거 사례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는 코스피의 휴식기에 코스닥과 중소형주들의 선전이 나타난 바 있다"며 "수급상 대형주를 이끌어 줄 주체가 등장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관심을 중소형주로 옮기는 전략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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