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지분법이익 감소가 걸림돌..한화건설에 주목-대우證
2012-08-24 08:30:30 2012-08-24 08:31:24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24일 한화(000880)에 대해 자체사업과 연결대상 주요 자회사들이 대체로 실적 선방을 기록했음에도 지분법이익의 감소가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정대로 대우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8697억원과 919억원을 기록했고, 세전이익은 1011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특징은 지분법이익의 감소가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인 한화건설은 업황 부진에 따른 주택부문 채산성 하락과 공공부문 비중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했고 한화호텔&리조트는 호텔부문 리노베이션 이후 객실 가동률 상승으로 흑자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지분법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221.% 급감한 710억원을 기록했는데 한화케미칼(009830)이 자회사 한화솔라원의 영업적자 축소에도 자회사 여천NCC가 지분법 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세전이익의 적자전환(-172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한화건설은 해외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이라크 정부기관인 NIC와 10만세대 규모의 바그다드시 근교 신도시 건설사업 수주 본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단독프로젝트로 공사기간 7년, 도급액 77억5000만불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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