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코레일은 내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운행속도를 제한하거나 운행을 일시중지하는 등의 열차안전운행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강풍의 단계별로 KTX는 ▲ 풍속 45m/sec 이상일 경우 열차운행 중지 ▲40~45m/sec 미만일 경우 90km/h 이하 운행 ▲ 30~40m/sec 미만일 경우 170km/h 이하 운행 ▲ 30m/sec 미만일 경우 풍속에 따라 단계적으로 감속 운행된다.
일반열차은 ▲ 풍속 30m/sec 이상일 경우 열차운행 중지 ▲25~30m/sec 미만일 경우 열차 출발이나 통과를 제한 ▲ 20m/sec 미만일 경우 풍속에 따라 단계적으로 감속 운행하게 된다.
한편 고속선에는 선로연변에 11개의 기상검지장치가 설치돼 감지된 강풍의 속도가 자동으로 관제센터에 전송됨에 따라 KTX기장이 풍속에 따라 제한된 속도로 운행하게 된다.
김복환 여객본부장은 “KTX는 기상검지장치에 의해 자동으로 풍속을 감지하며 규정에 따라 안전한 속도로 운행을 할 계획이며, 기상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열차 운행 중지나 지연운행을 할 수 있으니 국민의 이해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