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15호 태풍 볼라벤이 급속도로 북상하면서 항공편 결항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28일 인천공항, 김포공항,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태풍 볼라벤이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가운데 인천공항은 오전 9시 출발 예정이던 중국 위하이행 여객기를 시작으로 국제선 출발 24편, 도착 26편 등 50편이 결항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결항 항공기가 계속 늘고 있다.
김포에서는 제주, 김해, 여수, 광주, 포항, 부산 등을 오가는 국내선 80여편이 이날 오후 11시까지 전면 결항됐다.
제주공항을 비롯한 지방 공항에서도 대부분 항공기의 운행이 제한되고 있다.
현재 김포공항 28편, 김해공항 17편 등 전국 공항에서 운행이 계획됐던 488편 가운데 70편의 운행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간이 갈수록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 측은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되는 항공편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을 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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