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LG전자가 새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공개한 효과로 2개월여만에 7만원대를 회복했다.
29일
LG전자(066570)는 전날보다 4.37% 오른 7만1600원을 기록하며 장중 고점 부근에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6월11일 장중 7만100원을 기록한지 약 두달여만에 일이다.
이날까지 기관은 무려 7거래일째 LG전자에 대한 순매수 기조를 늦추지 않고 있다.
'옵티머스G'는 다음달 한국시장에 출시된 후 4분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으로 매출증대와 인식 제고에 대한 기대감으로 LG전자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LG전자의 목표주가는 최소 7만6000원에서 최대 14만원으로 제시되고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번 제품은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트루 HD IPS+,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공동개발한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기술(G2 Touch Hybrid)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디스플레이는 LG제품이 한수위라는 사실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옵티머스G의 하드웨어 스펙은 갤럭시S3와 아이폰5에 견줄만하다"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회복을 기대했다.
제품 출시 시기도 적절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소송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잡음이 있고 아이폰 5 출시 시점이 10월로 예상되는데다 노키아의 신규 윈도폰8 스마트폰도 10월 이후라는 점에서 최강 LTE스마트폰을 원하는 이동통신사는 이 제품에 주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은 "아직 LG스마트폰의 턴어라운드를 예상하기에는 이른 시점이지만, 과거보다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