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통합진보당은 강기갑 대표가 제안한 혁신 재창당과 관련해 전국 중앙위원회를 다음달 5일 개최하기로 했다.
하지만 구 당권파는 강 대표가 제안한 혁신 재창당안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이날 중앙위는 사실상 통합진보당의 분당이 결론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 대표는 지난 20일 혁신재창당을 위해 세 가지 요구를 제시한 바 있다. 구 당권파의 백의종군, 5.12중앙위 폭력사태 당사자들의 사과,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자진사퇴 등이다.
하지만 이같은 강 대표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없는 상태라서 9월 5일 중앙위는 결별을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진당은 검찰이 노동조합 조합원, 농민당원들, 가족당원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 대해 9월 8일 오후3시 대검찰청 앞에서 수도권 당원들을 중심으로 규탄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5일 중앙위에 뚜렷한 혁신 방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구 당권파의 반쪽자리 집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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