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전반적인 부동산 가치 하락에도 분양에 성공하는 단지들은 대부분 공급이 태부족인 지역에 공급된 아파트들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양산신도시에서 5년 만에 분양한 '양산 우미린'은 평균 2.27대 1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 3월 분양한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도 방배동에서 3년 만에 신규로 공급돼 평균 1.6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4월 마포에서 3년 만에 선보인 '래미안 마포 리버웰'도 평균 2.45대 1로 전 주택형 모두 순위내 마감됐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도 2년 만에 신규 오피스텔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가 분양에 나서 기대감을 모은다. 분양가는 1억원 초반대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는 9월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가 공급된다. 일대에서 7년 만에 분양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전용면적 57~127㎡(일반분양 84~127㎡), 총 248가구(일반 181세대)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지난 5년간 공급이 부족했던 청주시 일대 '금천 우미린'이 8월말 분양을 시작했고, 9월 춘천시 온의동에서는 7년 만에 '온의동 롯데캐슬 스카이 클래스'가 분양을 할 예정이다.
강릉시에서는 10월 4년 만에 '강릉 더샵'이 분양에 나서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자료=각 업체)
업계 관계자는 "공급량이 주택 수요에 미치지 못하면 전월세가 상승이 동반되고 세입자의 부담도 커진다"며 "전세금이 매매가 대비 50~60%를 넘어서면 집을 사려는 사람이 늘어나 매매가 상승세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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