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노동자들의 생산성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2.2% 증가했다.
이는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전망치보다 높은 것으로 지난 1분기 기록했던 0.5% 감소에서도 크게 개선됐다.
인플레이션을 결정하는 요인이 되는 단위 당 노동비용은 1.5% 증가하며 잠정치인 1.7% 상승에서 소폭 조정됐다.
이 기간 노동 생산성이 개선된 것은 기업들이 생산 확대를 위한 고용을 늘릴 필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실적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들은 보다 효율적인 생산을 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삼 밴드홀츠 유니크레딧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위기 상황 속에서도 잘 대처했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수익 개선을 위해 생산성을 높이려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쉬 샤피로 MFR 수석이코노미스트도 "노동생산성이 얼마나 개선될지 여부가 앞으로의 관건"이라며 "노동비용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순익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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