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제주 모바일투표, 정상적으로 이뤄져"
"이틀 5회 발신 됐으면 정상으로 해석 이미 경선룰로 확정"
2012-09-06 09:12:04 2012-09-06 09:13:1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윤호중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은 다시 불거진 모바일투표 통화 시도 횟수 논란에 대해 "다소 부풀려진 것"이라며 "발신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도 다 확인됐고, 후보 측에서 추천한 기술전문가들도 이것을 다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제주에 2879명, 울산에 777명의 유권자가 투표권을 얻지 못했다"는 비문(非文)주자들의 주장에 "5번 모두 수신오류가 일어난 건 제주가 122명, 울산이 32명"이라고 해명했다.
 
윤 사무총장은 "한 후보 측의 대리인께서 이틀 동안 5번의 발신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착신이 확인되지 않은 것을 들어 이것이 모바일투표에 근본적인 문제점이고, 더 나아가 발신규정 자체를 어긴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퇴장을 해버린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신자가 통화불능 지역에 들어가 있거나, 휴대폰을 꺼놓거나 수신거부를 버튼을 누르는 경우 착신확인이 안 된다"며 "그러나 이 경우에도 50초간 규정에 따라서 신호를 계속 발송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다 기록에 나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이틀에 걸쳐서 5회 발송하고 발신주의에 따라서 발신이 되었으면 투표가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해석한다는 것은 이미 경선룰로 확정돼 있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밤 9시에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모바일투표 논란에 대해 검토한 결과 제주도 경선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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