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기업인 "무역 및 투자자유화 촉구"
블라디보스토크서 'APEC 정상보고서' 채택
2012-09-06 11:00:00 2012-09-06 11:04:41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제4차 APEC기업인자문위원회(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 ABAC)에서 역내 무역 및 투자자유화 촉진 등을 담은 'APEC 정상보고서'가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진행됐다.
 
ABAC은 올해 정상보고서에서 WTO 도하라운드의 부진에 우려를 표하고,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rea of the Asia-Pacific, FTAAP) 체결 등을 통해 국제비즈니스 환경개선에 힘써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역내 금융시장 통합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아시아태평양금융포럼(Asia-Pacific Financial Forum, APFF) 창설할 것을 제안하는 한편 공급망 연결 개선, 에너지 투자 및 무역장벽 완화 등 15개 부문 정책과제들을 건의했다.
 
APEC 회원국 정상들이 민간경제계의 자문을 구하기 위해 설립된 ABAC은 각국 정상이 임명하는 3명의 기업인 대표들로 구성됐고, 매년 APEC 정상회의 개최기간 동안 APEC 정상들과 대화의 기회를 갖고 있다.
 
전경련은 ABAC 한국 위원회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는 구자홍 LS그룹 회장, 류진 풍산 회장, 강호갑 신영 회장 등 한국위원들을 포함해 21개 APEC 국가의 15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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