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기업들은 고령화 트렌드에 올라타야 한다. 혁명적으로 진행되는 인구구조의 변화속에 엄청난 사업 기회가 있다"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원장(
사진)은 6일 "한국 사회의 빠른 고령화 속도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사회가 감당해야 하는 비용부담이 증가하는 것으로만 이해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 기반의 융합기술의 발전은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들은 시니어 계층의 높은 구매력과 다양한 수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령화가 가져오는 신수요에 국가와 기업이 부응할 수 있다면 경제 전반에 높은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사업 기회를 놓치면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시니어 관련 제품에 대한 핵심기술 개발, 시니어 세대의 다양한 선호를 공략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경영전략 글로벌 리더`로 불리는 김 원장은 오는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뉴스토마토가 주최하는 `2012은퇴전략포럼`에 참석해 시니어비즈니스 현주소와 선점 전략을 주제로 펼쳐지는 3세션 좌장을 맡을 예정이다.
그는 대표적 민간 씽크탱크인 현대경제연구원에서 20여 년간 증권과 금융, 기업 지배구조와 재무관리 등 경제전반을 다뤄왔다.
서강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아이오와 주립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애리조나 주립대학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에서 한때 강의를 하고, 미국 파이낸설 리서처 저널에서 부편집위원으로 활동하다 귀국해 연구원의 길에 들어왔다.
귀국 후 고려종합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으로 근무하다 1992년 현대경제연구원으로 옮겨 경영본부장, 부원장을 거쳐 지난 2004년 원장에 취임했다.
이 기간 증권과 금융, 재무관리 뿐만 아니라 남북경협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다. 특히 남북 화해 분위기속에 고(故) 정주영 회장이 소떼 방북을 통해 남북 경제협력의 물꼬를 트자 개성공단 프로젝트 등을 주도적으로 이끈 남북경협 전문가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경제지도' '허브 한반도' '이사회 대변혁' '한국증권시장론' 등이 있다.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위원회 자문위원, 대한상공회의소 자문위원회 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자문위원,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 한국융합산업학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 원장의 사회로 조지 모쉬스 미국 조지아주립대 교수, 김채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기술연구부문 소장, 안미정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 융합신산업 매니징디렉터(MD) (이상 발제), 최숙희 한양사이버대학 시니어비즈니스학과 교수(패널)가 참여하는 3세션은 신성장동력 발굴에 목마른 기업들에 값진 지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2012은퇴전략포럼 ◇
- 일시·장소 : 2012년 9월12일(수)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
- 참가 등록 문의 : 포럼준비 사무국 전화 02-2128-2693 / 02-544-7277
- SNS 계정 :
- 주최 : (주)뉴스토마토, 토마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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