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스마트폰 성장률이 정체되고 있으나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4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에 이미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줬기 때문에 시장 일각에서 기대하던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 달성은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2012년 들어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은 50% 이하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와 산업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의 성장동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하 연구원은 "애플이 자사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삼성전기 부품 물량을 전환할 수도 있지만 세계 2위 MLCC 공급업체인 삼성전기를 배제하고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생산하려면 생산량을 줄이거나 단가협상에서 불리해질 것"이라며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 저하에도 글로벌 부품업체로 자리잡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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