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역대 최고 분양가로 관심을 끌었던 SK건설 '산운 아펠바움'의 입주가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최고가 초호화라는 말이 어울리게 입지 또한 자연친화적인 '명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판교 운중동 일대에 조성된 '산운 아펠바움'은 모두 34가구 규모다.
가구별로 부지면적 330~596㎡, 공급면적 365~792㎡,전용면적 176~310㎡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전용 310㎡가 80억원 수준으로, 아파트?빌라 등을 통틀어 역대 최고가로 기록됐다. 가장 저렴한 176㎡의 가격도 31억9000만원이다.
조성 부지는 판교신도시 유일의 '고급단독주택지'로 LH에서 부지를 분양할 당시 39대1의 높은 입찰경쟁률을 기록한바 있다.
국내 4대 명당으로 불리는 하회마을, 외암마을, 양동마을, 낙안읍성 및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 성북동, 한남동보다 풍수지리가 좋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청계산 국사봉을 끼고 구릉지에 들어선 산운 아펠바움은 앞으로 운중천이 흘러 전형적인 북고남저의 배산임수형 지형을 갖췄다.
완만한 경사지로 이뤄져 운중천 너머 광교산과 남서울CC까지 보인다. 남녀 모두가 무병장수한다는 향(向) 명당을 설계하기 위해 전 가구를 정미향으로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고제희 대동풍수지리학회장은 "판교 자체가 금쟁반 위에 옥구슬이 굴러다니는 '금반형(金盤形)'의 형태를 띄고 있어 사람이 몰려들어 부귀영화를 누릴 복지(福地)로 평가된다"며 "특히 산운 아펠바움이 위치한 부지는 존경 받는 인재가 대대로 배출될 명당이라는 '선인독서형(仙人讀書形)' 입지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명당 기운을 훼손하지 않고자 단지는 구릉지를 그대로 활용, 자연친화적으로 꾸몄다.
지형의 경사에 따른 다단식 단지 배치로 각 세대의 조망권과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또 데크 설계를 도입해 지하주차장을 사실상 지상으로 끌어 올렸고, 곳곳에 선큰가든을 조성해 주차장 하면 으레 어둡고 습하다는 편견을 깨고, 자연채광과 통풍이 가능하도록 했다.
VVIP 입주민의 보안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3중으로 이뤄진 첨단 시큐리티 시스템을 적용했다. 단지 외부에 적외선감지기를 장착하고, 경비 초소를 둬 외부인과 외부차량의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각 세대 현관에 동체감지기와 적외선감지기를, 창문에는 적외선감지기를 설치했다. 단독주택의 장점을 극대화 한 반면 단지형 타운하우스로 지어져 관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SK건설 분양 관계자는 "정원이 있는 단독주택을 꿈꾸면서도 막상 보안?관리 문제로 이사를 못 오던 사람들이 특히 관심을 많이 보인다"며 "고객 설문 조사 결과, 46%가 주상복합에, 31%가 아파트에 살다가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만을 취한 타운하우스를 선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단지 내에는 생태폭포, 생태담장, 생태수로, 생태연못 및 습지 등을 조성해 자연주의를 실현했고, 내부 역시 차분하면서 자연스러움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를 채택했다. 바닥이나 각 실 문은 자연 상태의 나무 무늬가 그대로 들어간 마감재를 사용하고, 대리석으로 구성된 벽면도 가공을 최소화했다.
현재 30억~80억원대의 고가주택임에도 80%가 넘는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짐올슨이 설계했고, B&A 배대용 소장이 인테리어를, 대동풍수지리학회 고제희 회장이 풍수설계를 도왔다. 사전 예약을 해야만 샘플하우스 관람이 가능하다.(문의 02-508-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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