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서울중앙지법(법원장 이성보)은 11일 법원에 출석하는 성폭력 피해자나 장애인 등 취약 피해자를 위해 서관 4층에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법원은 휠체어 등이 손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화장실 앞 복도 출입문과 화장실 격실 출입문을 확장하는 동시에 서관 4층에 설치된 남여 화장실 내 변기 1개와 세면대를 장애인용으로 변경했다.
법원 관계자는 "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증인에게 장애인용 화장실이 설치됐다는 것을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직원이 직접 이동을 보조할 계획"이라며 "추가 개선사항을 검토해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서관 4층에 성폭력 피해자, 아동, 장애인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경우 증언과정에서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 2월 증인지원실 및 화상증언실을 마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