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산은과 함께 국내 첫 RBF방식 공동대출 성사
2012-09-12 11:43:23 2012-09-12 11:44:41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KDB산업은행과 함께 우리 기업의 미국 텍사스 소재 가스전 인수 사업에 매장량기초금융방식(RBF)으로 50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해외자원개발펀드 1호인 트로이카 펀드가 미국 석유기업 아파치사의 천연가스전을 인수·개발하는 사업이다.  
 
RBF란 매장량 분석, 원유·천연가스 가격과 유·가스전 운영비용 예측, 가스전 매각가치 평가 등 자원개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금융을 제공하는 선진금융기법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정책금융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원개발금융 분야의 새로운 금융상품인 RBF 대출을 국내 최초로 성사시켜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주개발율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지난 2월 수은, 산은 등 4개 정책금융기관들은 우리 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공동지원 방안 협의와 정보 교환을 위해 ‘정책금융기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정책금융기관간 공동적용 업무 가이드라인’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수은의 축적된 자원개발금융 제공 경험과 산은의 거래 발굴능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정책금융기관간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 RBF방식 공동 대출이라는 첫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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