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 내부기강 확립을 위한 ‘전국 감찰담당 부장회의’가 14일 오전 10시 대검찰청 15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한상대 총장이 부임한 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올해는 지청 감찰담당부장까지 참석범위를 확대해 전국 5개 고검 및 18개 지검, 8개차치지청, 16개 부치지청 등 47개 일선청 감찰담당 부장이 참석했다.
전국 감찰담당 부장들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감찰일원화제도의 효율성 제고 방안과 일선 검찰청의 책임감찰제의 실질적 정착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대검 감찰본부는 올해부터 전국 각 검찰청에 감찰만 전담하는 수사관제를 도입해 일선 청의 감찰활동을 강화했다.
또 부당청탁 근절과 행동강령이행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청탁등록’, ‘행동강령상담’, ‘클린신고’ 등으로 구성된 검찰클린시스템츨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고소인 등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자체청렴도 측정시스템을 개발해 내부 기강 확립과 청렴성 제고를 위한 감찰업무에 활용 중이다.
한상대 총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아직 우리 내부에 잘못된 관행이나 부조리가 남아 있음을 부정하기 어렵다"며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그날까지 내부 감찰은 지속적으로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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