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현대증권은 16일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선물한 양대 서프라이즈 효과는 조만간 진정되고 미국 경제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경제이슈 보고서에서 "유로존 위기와 관련해서 ECB 서프라이즈는 최종 해법도 아니고 스페인의 구제금융신청이라는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하는 등 미완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우여곡절이 있더라도 위기가 재차 심화될 경우 같은 메커니즘이 작동될 것임이 분명하고, 안전판은 형성됐다"며 "이제부터 양대 서프라이즈가 진정 유로존 안정과 미국 경제 회복으로 연결될 것인지를 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경제주체의 심리 개선, 고용과 소비지출 개선, 제조업 경기의 회복 등의 수순을 전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9월 미시간소비자신뢰지수(예비치)의 급등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미국의 고용과 소비, 제조업 경기 등의 침체 지속 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지만, 4분기 미국 경제에 시간은 우군"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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