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지수가 약보합 출발한 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신중론이 확산되며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공개된 뉴욕 지역의 제조업 지수가 전달보다 크게 악화된 점도 투자 심리 위축을 야기했다. 이번달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직전월의 마이너스(-) 5.5에서 -10.4로 하락했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다시금 6%를 돌파한 점도 어두운 분위기를 몰고왔다.
18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81포인트(0.04%) 오른 2003.16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108억원, 10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8거래일째 매수세를 유지하며 219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차익 49억원, 비차익 152억원 등 총 199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하다. 전기 · 전자(0.87%), 의료정밀(0.72%), 종이 · 목재(0.30%)가 강세고 반면, 기계(-0.82%), 철강· 금속(-0.72%), 은행(-0.41%)이 밀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9포인트(0.58%) 오른 521.99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 오른 111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00선에서는 단기 과열 부담으로 매매공방이 예상된다"며 "외국인의 매수세는 꾸준하지만 기관 매물압력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의 비중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업종과 종목의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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