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홍사덕 불법자금 수수' 제보 운전기사 소환조사
2012-09-19 13:49:34 2012-09-19 13:50:49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69)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보한 고모씨를 전날에 이어 19일 고발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고씨는 경남 합천의 모 중소기업 진모 대표(57)의 운전기사로, 선관위에 진 대표가 불법정치자금 6000만원을 홍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제보와 함께 사진 증거자료 등을 제출했으며, 선관위는 고발장과 함께 이들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
 
고씨가 제출한 사진 중에는 '5만원권 5000만원' 돈다발과 홍 전 의원의 사무실 전경, 홍 전 의원에게 전달된 '소고기 택배' 운송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고씨를 상대로 고발 경위와 제출한 자료의 진위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고씨 및 선관위 직원 등 관련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진씨와 홍 전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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