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LIG그룹·건설 압수수색.."구자원 회장일가 비리혐의"
2012-09-19 10:04:24 2012-09-19 10:05:41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이 LIG건설의 수백억원대의 기업어음(CP) 부정 발행의혹과 관련해 LIG그룹 본사와 LIG건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윤석열)는 19일 오전 마포구 LIG그룹 본사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IG건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현재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며,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 CP발행 관련 자료들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등에 따르면 구자원 LIG그룹 회장(77) 일가는 LIG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을 앞둔 지난해 2월28일~3월10일 금융기관에 허위자료를 제출한 뒤, LIG건설이 242억2000만원의 기업어음을 발행하도록 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구 회장과 구 회장의 장남인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을 출국금지했으며, 이번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구 회장 일가와 관련 임직원들을 소환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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