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이 LIG건설의 수백억원대의 기업어음(CP) 부정 발행의혹과 관련해 LIG그룹 본사 등에 이어 판매사인 우리투자증권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윤석열)은 19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LIG건설의 CP 판매를 담당했던
우리투자증권(005940)을 압수수색 중이며 CP 판매 관련자료 등을 담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숨기고 허위 자료를 신고한 뒤 CP를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힌 혐의로 구자원 LIG그룹 회장(77)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받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LIG 본사 및 LIG건설 수사과정에서 LIG건설 CP 판매로 인해 피해를 본 우리투자증권에서도 참고자료를 찾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LIG건설 CP 투자자들이 제기한 형사고소에서 이미 검찰조사를 통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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