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일본 정부가 시장의 기대에 부합했다. 미국이 3차 양적완화에 나선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일본도 자국의 경기 부양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상승 반전에 성공했고 금융주는 다시 한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금융주株 “땡큐, 일본 중앙은행”
미국에 이어 일본도 양적완화 확대에 나서자 금융주들이 다시 한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중앙은행(BOJ)는 자산매입기금 규모를 종전보다 10조엔 확대한 55조엔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 밖에 대출기금 25조엔, 기준 금리 1%, 월간 국채매입 규모 18조엔은 유지했다.
◇전자결제株, 새로운 전자결제 서비스 도입에 ‘방긋’
금융당국이 신용카드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전자결제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발표한 여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다운받은 어플리케이션을 자신의 통장계좌에 연결하고 바코드를 통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증권가에서는 새로운 전자결제 서비스가 결제한도나 보안상 취약성이 여전해 시장에서 효력을 발생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점진적으로 결제시장의 지각 변동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항공株, 국경절, 원화강세 기대감에 ‘好好’
유가 상승 부담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항공주가 원화 강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에 오랜만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여객 부문의 실적 호조와 원화 강세가 화물 부진, 유가 상승 부담을 상쇄하고 있다”며 "원화강세는 달러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외화환산이익을 발생시켜 실질적인 해외여행 수요를 견인하는 효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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