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11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2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HSBC가 집계한 이번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8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의 47.6에서 소폭 개선된 것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연속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아래에 머물렀다.
이달의 지표는 중국 경제의 둔화세가 점차 약해지고 있지만 뚜렷한 반등이 나타나지는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취홍빈 HSB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의 더딘 성장이 안정기로 접어들었다"며 "신규사업 지수가 미진한 탓에 제조업 활동 역시 힘을 잃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추세는 고용 시장 회복과 당국의 완화정책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PMI는 잠정치로 조사의 85~90% 가량이 진행된 시점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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