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코레일이 전국 8개 철도유휴부지 개발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쓸모 있는 역주변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단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사업으로 알려진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이 롯데관광개발과의 주도권 싸움으로 난항을 겪고 있고 부동산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어 사업자 모집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코레일은 21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병원 부지 등 철도 유휴부지 8개소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를 냈다.
해당 부지는 ▲용산병원부지(부지면적 1만948㎡) ▲영등포유휴부지(2739㎡) △(구)부산진역(6467㎡) ▲금천구청역(6046㎡) ▲고잔역(7614㎡) ▲오류동역(4만9736㎡) ▲군산화물역(2만1625㎡) ▲인천 신흥동(8251㎡) 등이다.
코레일은 공모에 참여한 민간업체에 대해 적격성 및 사업계획서 평가를 실시하고 우선협상자와 사업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계량평가와 평가위원회 평가에서 80% 이상 득점한 업체를 대상으로 실사와 심사 등을 벌인다.
이후 코레일이 토지를 매각 또는 임대하면 민간사업자가 지주공동개발 등 협약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한편, 8개 부지 중 용산병원부지와 영등포유휴부지, (구)부산진역은 지난해 공모를 진행했으나 민간사업자 신청이 전무했던 곳이며, 나머지 5곳은 새로 결정된 사업지다.
용산 중앙병원 부지는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원 1만948㎡(2종 일반주거용지)다.
이곳은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의 '종합의료시설 지정' 안건 결정에 따라 병원만 설립할 수 있다. 코레일은 용산병원 폐업 이후 사업자 공모에 나섰으나 주인을 찾지 못해 방치해 놓고 있다.
따라서 코레일은 이번 공모를 통해 일반시설 개발이 가능하도록 조정할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민간사업자들이 적극 참여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완화 방안 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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