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손학규·정세균 회동 이어 정동영도?
김두관 전 지사도 만나기로.. '용광로' 선대위 구성 탄력받나
2012-09-23 15:05:17 2012-09-23 15:06:5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22일 경선을 함께 치렀던 손학규·정세균 전 대표와 잇따라 만남을 가졌다.
 
아울러 불출마를 선언했던 정동영 상임고문의 캠프 합류가 점쳐지는 등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본격 경쟁을 앞두고 '용광로' 선대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어 주목된다.
 
진선미 대변인은 23일 "문 후보가 어제 손학규 전 대표와 조찬 회동을 가진데 이어, 저녁에는 정세균 전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손 전 대표가 '축하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돕겠다'고 하면서 문 후보에 대한 조건 없는 지지와 협조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 전 대표는 '기존 과거 관행과 다른 것 때문에 당내의 반대나 어려움이 있다면 당내 인사들을 설득하는 일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진 대변인은 "현재 지방에 체류 중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도 이번주 초에 상경하는 대로 만나 지지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가 경선을 함께 치른 두 전직 대표에 이어 김 전 지사를 만나 지지를 확인하고, 정동영 상임고문 등 비노 인사도 선대위에 영입해 '용광로' 선대위 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향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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