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美 QE3, 중장기적 국내 증시 견인 효과
2012-09-24 08:05:47 2012-09-24 08:07:17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증권가가 주가 상승 재개를 전망하고 있다.
미국 3차 양적완화 발표가 주가에 단기적으로 미친 영향은 기대보다 약했지만, 미국 소비 회복과 외국인 매수세를 불러왔기 때문이다.
 
◇ 한국투자증권 : 미국 경기 회복 따른 IT주 주목
 
올해 기업들의 예상 주당순이익(EPS) 수준은 연초와 비교할 때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져 있고 이익 하향 조정 추세가 여전히 지속 중이다. 섹터 별로 보면 에너지•소재•산업재 섹터의 하향 조정 폭이 컸던 반면 IT•경기소비재•헬스케어 섹터는 연초 대비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단 IT 섹터는 6월 이후 예상 이익 수준이 낮아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아직 예상 이익 추이의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고베타 종목에 대한 베팅을 할 시점으로 보기 어렵다.
 
QE3가 시행되면서 향후 미국 부동산 시장의 회복 속도가 더 빨라지고 이것이 미국 소비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로 우리는 미국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IT섹터를 가장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반면 유동성 랠리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므로 상품관련주의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리스크 선호도가 더 높아질 여지가 많지 않고 2011년 하반기 이후 미국 고용회복 속도가 빨라진 이후 상품주 대비 IT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QE3는 이러한 트렌드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판단한다.
 
◇ 현대증권 : 대형주 기술적 반등 곧 도래
 
지난 18일이후 외국인의 순매수 절대규모가 2000억원 미만으로 축소되면서 KOSPI의 상승 탄력이 현저히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주간(17일~21일) 총거래대금이 28조원대 수준을 기록하며 올해 최대 매물대 구간인 3월(KOSPI 2000pt ~ 2050포인트) 주간평균 26조원대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과 주식형펀드 환매 물량을 적절히 소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 2000포인트 안착 시도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상승 속도 조절에 대해서 추가 상승을 위한 매물 소화 과정이라는 긍정적 해석을 가지고 있다.
 
최근 증시 시장참여자들의 관심도를 상대 평가해 보면, ‘코스닥시장(소형주 포함) > 중형주 > 대형주’ 순으로 정렬되고 또 같은 순서대로 거래량과 대금이 순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각 지수별 상승 탄력과 거래량과 대금 증가가 각 지수의 60일이동 평균선과 120일이동평균선간의 골드크로스 발생 여부 및 시점과도 관련이 깊다는 점이다.
 
이것은 가장 먼저 60일이평선과 120일이평선간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코스닥지수가 골든크로스 발생이후 거래 수반과 함께 상승 추세가 견고해졌다는 점에서 후속으로 중형주지수의 상승 추세 지속과 거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매물소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대형주(또는 KOSPI)의 60일이평선과 120일이평선간의 골드크로스 발생 시점에 대한 포착이 중요해졌다는 점이다.
 
◇ 대신증권 : 증시 미래 상승률 긍정적
 
KOSPI200의 미래 상승률(현금배당 등의 수익률을 제외한 순수한 가격 상승률) 예측에는 M1 증가율(%YY)과 Valuation 지표들 중 가장 설명력이 높았던 Trailing PBR의 조합을 선정했다. 상대도수, 이후 12개월간 월말주가 평균의 현재지수대비 괴리율, 이후 12개월간 최고 월말지수의 현재지수대비 상승률 평균 및 최대값, 이후 12개월간 최저 월말지수의 현재지수대비 상승률 평균 및 최소값을 표시했다.
 
7월 경제지표를 적용한 KOSPI200의 1년 변동을 예상해보면 다음과 같다. 이후 12개 월간 월말지수의 평균은 7월말 지수(250.08P)보다 7.53% 높은 268.93P, 기간 월말지수 최고는 7월말 지수보다 약 22.4% 높은 306.10P, 기간중 월말지수 최저는 8.27% 낮은 229.40P로 예상된다.
 
하지만 과거 데이터에서 최고 26.96% 상승한 경우와 12.03% 하락한 극단적인 움직임도 나타났었음은 감안해야 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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