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완주 시사? 단일화와 연결할 필요 없다"
"그런 마음을 갖고 임하겠다는 결단의 표현"
2012-09-26 08:34:14 2012-09-26 08:35:3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안철수 후보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은 26일 안 후보가 "강을 건넜고 다리를 불살랐다"고 한 것에 대해 "단일화에 대한 문제하고 연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해석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 열망을 받아서 그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대선에 나가려는 사람이라면 그런 마음을 갖고 임해야 국민의 뜻에 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명한 의지, 결단의 표현이라고 보시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유 대변인은 "지금으로서는 단일화에 대해서는 저희가 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며 "지금 단일화를 얘기하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 저희 입장은 단일화에 대해서 말씀드릴 게재가 아니다. 저희는 새로운 변화를 믿고 국민과 함께 가겠다는 것이 기조"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정책과 공약의 발표 시점에 대해선 "추석을 전후해서 저희들이 로드맵을 말씀드리겠다"며 "다만 정책과 비전을 정리하는 작업들을 하고 계시니까 그에 대해선 정리해서 형식과 내용을 갖춰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유 대변인은 "국정비전을 정리해서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그런 과정에서 공약들의 경우에는 총론의 과정들이 만들어지는 게 있을 것이고, 또 다양한 과정을 통해서 각론들과 구체적 공약들이 제시되기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3자회동과 관련해선 "두 후보께 제안을 드렸다"며 "후보들께서는 저희들이 생각하기에 다 긍정적이라고 판단을 했다. 그래서 저희들이 진전을 시켜야 될 것 같아서 오늘이라도 비서실장을 통해서 빠르면 오늘이라도 연락도 드리고, 그런 제안들을 구체화 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안 후보 부부의 서울대 동시 임용 논란에 대해선 "김미경 교수님은 탁월한 능력과 자신의 분야를 가지고 있는 전문가"라며 "그분이 지금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실제 전문성과 능력에 대해서 지적했다는 얘기는 들어보질 못했다. 적법하고 적절한 서울대 제안으로 이루어진 임명이라고 알고 있다. 서울대가 잘 답변해주시지 않겠냐"고 맞받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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