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 하반기 실적 부진..목표가↓-한국證
2012-09-27 08:28:34 2012-09-27 08:29:48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철강업체의 하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고 포스코(005490), 현대제철(004020)의 목표가를 27일 낮췄다.
 
목표가는 포스코가 52만원에서 47만원으로, 현대제철은 14만4000원에서 12만5000원이 됐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와 현대제철 영업이익은 각각 8310억원과 235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각각 6.8%와 11.6%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톤당 영업이익 하락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4분기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최 연구원은 “4분기 톤당 권가는 3만원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제품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보여 포스코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단 현대제철은 4분기 가격이 더 싼 현물 시장에서 원재료 비중을 확대했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9%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부터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광산 생산 능력이 증가해 원재료 공급이 늘어 내년부터는 제품 가격 하락보다 원재료 가격이 더 많이 떨어질 것”이라며 “4분기 톤당 영업이익이 유지된다면 내년에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