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11개월째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HSBC와 마킷이코노믹스가 집계하는 중국의 9월 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7.9을 기록해 기준선인 50을 11개월 연속 밑돌았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50을 하회하면 경기가 위축국면임을 의미한다.
다만 지난 20일 발표했던 예비치 47.8과 전달의 47.6보다는 소폭 웃돌았다.
항목 가운데 신규주문이 4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구매활동은 5개월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렌 맥과이어 아시아 센트리자문 컨설턴트는 "중국 내수와 수출이 모두 줄어들면서 중국 제조업에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내수 회복을 위한 당국의 노력보다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의 수출회복이 더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취 홍빈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성장과 고용을 지원하기 위한 부양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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