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코스닥, '키코'폭탄에 적자전환
2008-11-18 14:34:1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코스닥 상장사들이 3분기 '키코'사태 등으로 수익성이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8일 코스닥 상장 기업들(902사)의 3분기 매출액이 20조 1000억원으로 전기대비 3.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1조1400억원으로 10.49% 늘어났다. 하지만 순이익은 크게 감소해 65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 적자전환기업, 흑자전환의 2배
 
전년동기 대비 3분기 적자전환한 기업은 총 157개로 흑자전환사(77개)의 두배에 달했다.
 
특히 적자를 기록한 기업중에는 키코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대부분이었다.
 
키코로 회생절차(법정관리)개시를 신청한 태산엘시디는 3분기까지 누적 순손실 6934억800만원을 기록해 코스닥 업체 중 순손실 규모가 가장 컸다.
 
심텍도 키코 손실 여파로 1172억87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에스에이엠티는 대규모 통화옵션 손실이 발생하면서 총 987억66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밖에 디에스엘시디(641억1100만원), 제이브이엠(579억7900만원), 엠텍비젼(415억6300만원), 대선조선(410억1400만원) 등도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곳도 있었다.
 
아트라스BX, KH바텍, 오스템임플란트, 셀트리온, 쿠스코엘비이, 피델릭스 등은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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