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영 "새로운 인물 네거티브, 국민 희망 빼앗는 것"
2012-10-04 09:31:49 2012-10-04 09:33:1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 유민영 대변인은 4일 "역사적으로 새로움과 변화를 상징하는 인물에 대한 각종 흑색선전과 네거티브들이 많았다"며 안 후보를 향한 검증 공세를 방어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상황을 유지해야만 이득을 보는 광범위한 기득권 세력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계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변인은 "결국 '새로운 것이라는 것은 없다, 허상이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뺏어버리는 것"이라며 "저는 이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열망하고 기대하고 무언가 변화시키려고 하는 한국 사회의 새로운 역동성을 가져가고 만들어보려는 의지를 꺾으려는 것이어서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공세와 언론보도가 구분되지 않을 때 참 답답하다"면서 새누리당이 안 후보가 각종 의혹을 직접 해명하라고 압박하는 것에 대해선 "후보가 설명해야 될 것이 있고, 너무나 어처구니 없고 엉뚱하고 이해가 안 되는 보도를 했다면 그것에 대한 답은 MBC에서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논문 표절 의혹을 비켜갔다.
 
홍준표 새누리당 전 대표가 안 후보의 맷집이 약한 것 같다고 한 것에는 "맷집 운운하시는 것 자체가 뭔가 정치를 국민의 열망과 소망에 부응하는 것이 아니라 막 치고 받는 격투기, 싸움에 비유하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유 대변인은 "이런 것이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가 맞을까, 남 두드리고 패고 흠집내고 상처내서 이기는 정치는 국민의 뜻에 부응하고 자신의 장점을 통해서 이기는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결국 우리가 극복해야 하는 낡은 방식, 국민이 변화를 원하는 지점의 생각들"이라고 주장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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