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가 가격 경쟁력과 에너지 효율을 갖춘 LED 조명 8종을 국내에서 선보인다.
삼성전자(005930)는 5일 소비전력과 밝기, 가격대가 다양한 8종의 LED 조명을 1만원대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LED 조명은 전구 4종과 MR(Multifaceted Reflector)16램프 4종 등 모두 8종이다. MR16램프는 실내 인테리어와 전시 등에 사용되는 램프로, 기존 할로겐 램프의 발열과 에너지 효율 등을 보완한 LED 광원 램프다.
◇삼성전자는 5일 전구 4종, MR16램프 4종 등 총 8종의 LED 조명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한다. 이번 제품군은 소비전력, 밝기, 가격대에 따른 소비자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사진=삼성전자)
삼성이 이번에 출시한 제품군의 가장 큰 특징은 '경제성'이다.
기존에 출시된 LED 제품군이 2만원대 후반이었던 것을 고려할 때, 이번 제품군은 전반적으로 15~30% 가량 가격을 낮춘 1만원대로 출시가격이 책정됐다.
LED 조명은 일반 백열등과 비교해 80% 이상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데다 긴 교체주기로 인해 차세대 조명으로 각광 받았지만, 높은 가격은 소비자의 부담이었다.
박종갑 삼성전자 한국 총괄 전무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LED 조명의 절전효과와 긴 수명 등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LED 조명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7월 유럽시장에서 LED 조명 신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국내와 미국 등에서 순차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전문가용 고성능 LED 조명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라인업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컨설팅 전문회사 맥킨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조명시장 중 LED 조명이 차지하는 비율은 12%로 집계됐다. 오는 2016년에는 41%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일반 LED 조명시장 규모도 지난해 65억달러에서 2016년 416억달러로 연평균 45%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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