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추석 이후 실시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4일과 5일 실시한 데일리정치지표 제38호에 따르면 문 후보는 50%의 지지를 얻어 36%에 그친 안 후보는 14%p 가량 넘어섰다.
문 후보는 아울러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47%의 지지율을 기록해 박 후보(47%)와 조사에서 처음으로 동률을 이뤘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한편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도 두 후보가 각각 47%의 지지율을 보이며 동률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
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는 박 후보가 40%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안 후보가 26%로 2위, 문 후보가 24%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이같은 결과와 관련해 "추석 이후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전반적으로 문재인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풀이했다.
한국갤럽은 "문 후보가 다자구도에서는 최고치를 갱신해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인 2%p로 줄였고, 양자구도에서는 처음으로 박근혜 후보와 동률이 됐다"며 "야권단일후보 지지도에서도 추석 전에 비해 안 후보와의 격차를 벌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과 5일 전국 성인남녀 124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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