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이원재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 정책기획팀장은 지난 7일 안 후보가 발표한 정책비전이 너무 교과서적이고 원론적인 얘기라는 비판에 대해 "정책과 공약을 내놓기 위한 과정"이라고 반박했다.
이 팀장은 8일 BBS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서 "항상 정책을 얘기할 때 패러다임 전체를 언급한 후 과제를 얘기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정책과 공약이 이어지는 것"이라며, "정책비전 발표는 과제를 얘기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는 정책공약을 만들 때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해 총론에서 각론으로 내려가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며 "7% 성장이라든지 300만개 일자리 등 선심성 공약이 아닌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철수 캠프가 운영하고 있는 정책네트워크 '내일'을 통해 한달간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해 다음달 10일경 종합해 공약자료 형태로 배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후보 단일화 시점과 관련해 공약 발표를 앞당길 필요가 있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 "우리는 어떤 과정을 거쳐 정책을 내놓는가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정책선거는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과정을 같이 얘기해보자는 철학으로 진행해보려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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