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전·충청 '중원' 공략..분위기 반전할까?
영남 변화 조짐 감지되는 가운데 충청권 중요성 높아져
2012-10-08 11:06:02 2012-10-08 11:07:4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게 지지율에서 뒤지며 부진에 빠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8일 대전·충청권을 찾아 중원 공략에 나선다.
 
측근 가운데 핵심인 최경환 의원이 후보 비서실장에서 사퇴하는 등 당내에서조차 친박 후퇴론이 비등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박 후보가 국면을 전환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에 열리는 충북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과, 오후 3시 대전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출범에 참석한다.
 
특히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텃밭인 PK(부산·경남) 민심에 심상치 않은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어 이날 박 후보의 중원 공략 성과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박 후보가 800만명이 넘는 인구가 몰린 영남에서 야권의 문재인·안철수 후보에게 일정 이상의 표를 잠식당할 경우 박 후보는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된다.
 
이에 세종시를 놓고 이명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 대전·충청권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은 박 후보가 중원표를 단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박 후보는 대통령선대위 출범식 참석과 더불어 오후 2시 대전에서 과학인들과의 간담회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박 후보는 지난 9월28일에는 대구·경북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지난 4일에는 울산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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