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국제유가 급등 소식에 정유주 3인방이 동반 강세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06달러(3.4%) 상승한 배럴당 92.39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5달러 상승한 108.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긴장에 이어 터키와 시리아 분쟁이 지속되면서 중동 불안에 원유 공급에 차질이 있을 것이란 우려 때문에 유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교보증권은 정유·화학산업에 대해 3분기 실적 기대치를 낮추고 단기 매수로 대응하자고 조언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으로 2분기 부진했던 정유주와 화학대형주들의 큰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되지만 정유업종은 9월 유가 급등세 진정, 화학업종은 중국 수요부진으로 인한 스프레드 개선 미흡으로 당초 시장이 기대했던 실적보다는 부진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런 추세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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