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옹기의 가치 재조명"..'2012 설화문화전' 개최
2012-10-10 10:29:44 2012-10-10 10:31:14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설화수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학고재 갤러리에서 '2012 설화문화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설화문화전’은 전통공예와 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통, 현대 작가의 작품 제작과 전시 지원을 통해 한국적 아름다움을 이어가는 상징적인 우리문화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금번 ‘설화문화전’에서는 오랜 시간 우리 곁에서 다양한 쓰임새로 사용됐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옹기를 재조명함으로써 우리 옹기의 전통과 역사적 가치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뿐 아니라 뛰어난 옹기토를 활용한 현대적 기법을 통해 옹기가 지닌 색다른 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옹기는 문화재청이 꼽은 우리 민족 100대 상징 가운데 하나이며 영어로는 발음 그대로 'Onggi'라고 쓰여진다. 청자는 'Celadon', 백자는 'White porcelain'으로 표현되는 것에 반해 옹기는 발음 그대로 표기함으로써 한국이 가진 하나의 문화컨텐츠로 인식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옹기는 한국인의 삶 속에 자연스레 녹아있는 그 자체가 문화인 귀한 유산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고 주거환경, 식생활의 서구화 등 많은 사회적인 요인들로 인해 그 설 자리가 점점 사라지는 것이 현실이다.
 
'2012 설화문화전’은 소외됐던 옹기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한 새로운 모습들을 선 보일 예정으로, 오랫동안 계승돼 온 전통과 신진 작가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또 각 지역의 특색이 묻어나는 전통 옹기장 정윤석, 방춘웅, 김청길, 배연식, 허진규 등 5인과 옹기를 다양한 현대적 기법으로 재해석한 현대 작가 양민하, SWBK, 권진희, 이기욱, 황형신 등 5인으로, 총 10인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2012 설화문화전’은 오는 17일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18일부터 11월3일까지 일반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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