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별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은 채 1940선을 횡보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0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22포인트(0.22%) 내린 1943.95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00%에서 0.25%p 내린 2.75%로 결정했다. 지난 7월 인하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낮춘 것이다.
수출ㆍ내수 부진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2.5% 내외로 떨어진다는 전망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이번 인하의 주요인이라는 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1376억원 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1억원, 38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국가, 지자체가 528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내놓으며 지수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옵션 만기일을 맞은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 610억원, 비차익 432억원 등 총 1041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하다. 건설(1.21%), 음식료품(0.57%), 증권(0.52%)이 강세고 반면, 종이·목재(-0.63%), 전기·전자(-0.63%), 의약품(-0.36%)이 밀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9포인트(0.54%) 오른 536.75를 기록 중이다.
정치 테마주들의 상승이 돋보인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5원 오른 111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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