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헌재 수장이 어떻게…김용준 전 소장 안타깝다"
2012-10-12 11:22:57 2012-10-12 11:24:16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민주통합당은 12일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의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캠프행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정성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전 소장이 박 후보의 중앙선대위원장으로 발탁됐다"며 "최고 헌법수호기관의 수장이었던 분이 헌법 파괴세력 후예의 품에 안긴 행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박 후보가 지난 9월24일 대국민사과에서 '5·16과 유신, 인혁당 등은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지연시킨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한 바 있는데 김 전 소장은 5·16과 유신, 인혁당 사법살인이 그저 헌법가치를 훼손한 정도의 일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김 전 소장이 박 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자유의지"라면서도 "헌재소장까지 지낸 분이 박 후보의 헌법정신 이해부족과 헌정수호의 의지부족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명이 없다는 것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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