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최대 상장사, 경제 위기 피해 '스위스'로
2012-10-12 16:01:00 2012-10-12 16:02:49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그리스 최대의 상장 기업이 경제 위기를 피해 스위스로 이전한다.
 
음료를 병에 담는 업체인 코카콜라헬레닉(CCH)은 11일(현지시간) 본사를 스위스로 옮기고 런던 증시에 새로 상장한다고 밝혔다.
 
CCH는 코카콜라와 기타 음료 제품을 병에 담는 사업을 28개국에서 벌이고 있으며 코카콜라가 지분의 23%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업의 시가 총액은 57억유로로 그리스 시장 전체의 20%를 차지한다.
 
그리스의 경제 전문가들은 CCH가 낮은 세금과 안정적인 시장 환경을 찾아 이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이전으로 그리스 경제가 입을 직접적인 타격은 거의 없다는 것이 CCH측의 설명이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에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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