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IMF연차총회서 GCF 유치전 펼쳐
2012-10-14 10:50:42 2012-10-14 10:52:25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의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녹색기후기금(GCF)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베냉·바베이도스·덴마크 등 GCF 이사국에서 이번 총회에 참여한 각국 장관과 양자면담을 진행, GCF 송도유치를 적극 설득했다.
 
박 장관은 "빠른 경제성장과 녹색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개도국으로서 한국이 기후변화 논의에서 개도국-선진국 간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가교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식공유사업(KSP) 등을 통해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시행착오를 개도국과 공유하고, 맞춤형 경제발전 모델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베냉, 바베이도스는 한국이 저개발국가의 경제성장 모델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IT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덴마크 역시 녹색성장 이니셔티브 및 KSP 지원 등 한국 정부의 열정이 GCF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박재완 장관은 지난 7월 취임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신임총재 수마 차크라바티와도 면담을 진행, 앞으로 한-EBRD 간의 협력과 한국의 GCF 유치 노력을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 신탁기금 및 공동 컨설팅을 통해 녹색성장 관련 EBRD 사업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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