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16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향해 "정수장학회 문제의 처음이자 끝은 박근혜 후보"라면서 공세의 고삐를 조였다.
정성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수장학회는 박정희 유신독재가 강탈하고 전두환 신군부가 보살펴온 장물"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특히 박 후보가 지금까지도 정수장학회에 대해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은 여럿 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박 후보의 이사장 재직 당시 과다한 보수와 판공비 지급은 물론, 최필립 현 이사장의 2005년 부산일보 노조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박 후보의 부탁을 받았다는 발언, 지난 7월 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 박정희라는 특정인에 한정된 목적사업만 하고 있어 공익법인으로서 부적절성이 도마에 오른 일도 있다"고 되짚었다.
그는 이어 "박근혜 후보는 유신독재에 대한 진정한 사과의 의미로 정수장학회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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