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MB 큰형 출국에 "특검 수사 피하기 위한 것"
"대통령 일가와 측근 차원의 사전공모 있었을 가능성" 의심
2012-10-16 13:00:23 2012-10-16 13:02:0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16일 이명박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씨가 전날 출국한 것에 대해 "특검 출범을 앞두고 수사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사저 부지 매도인인 유모씨도 지난 5월에 출국한 상태"라면서 "특검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박 대변인은 "정치검찰의 부실수사를 넘어서는 진실을 밝혀야 하는 특검 출범을 앞두고 핵심 관계자들이 의도적인 수사회피성 출국을 하고 있어 국민들은 아연실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상은씨의 돌연한 출국이 특검 수사를 방해하고 진실을 감추려하는 대통령 일가와 그 측근 차원의 사전공모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엄밀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