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분기 GDP 성장률 7.4%..7분기 연속 하락(상보)
2012-10-18 13:43:50 2012-10-18 13:45:1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분기 연속 뒷걸음질을 쳤다. 다만 중국 경제가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해 조만간 반등을 시도할 것이란 기대를 품게 했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사전 전망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었지만 전분기의 7.6% 증가에는 못 미쳤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2.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분기까지의 누적 성장률은 7.7%를 기록했다. 당초 중국 정부가 제시한 연간 7.5% 성장보다는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다.
 
주하이빈 JP모건체이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 활동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났다"며 "4분기에는 확실히 저점을 지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올해 안해 인민은행이 기준 금리나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통화 완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함께 발표된 지난달의 주요 경제지표는 모두 예상을 크게 상회해 중국의 경제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9.2% 증가해 직전월 3년만에 가장 수준을 기록했던 8.9% 증가에서 반등했다.
 
소매판매과 도시고정자산투자 역시 14.2%와 20.5% 확대돼 예상치인 13.2%와 20.2% 증가를 모두 웃돌았다.
 
원자바오 총리 역시 전일 기업가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인 변화가 계속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다소 무거웠던 시장의 분위기를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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