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거래소의 사외이사로 삼성선물 사장이 거듭 임명되고 있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기식 민주통합당 의원은 18일 오후 부산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거래소의 사외이사 명단을 조사해보니 지난 2009년부터 삼성선물 사장이 계속 임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다른 업계의 사외인사는 바뀌는데 삼성만 계속 임명되는 이유가 있느냐"며 "임명권이 이사장에게 있는지 이건희 회장에게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사외인사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임명된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특히 현재 사외이사로 있는 김인주 씨의 경우 배임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상황"이라며 "사외이사의 결격 사유 여부도 모르면서 어떻게 거래소가 상장업체 등록 심사를 제대로 해내겠느냐"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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