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코트라(KOTRA)가 운영해온 11개 지방무역관이 폐쇄됨에 따라 지방중소기업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광역경제권별 무역관을 부활시켜 중소기업 지원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19일 김동철 민주통합당 의원(지식경제위원회 소속)의 국감자료를 보면 지난 2008년 선진화 정책에 따라 폐쇄된 지방무역관의 공백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0년 이후 해외시장진출 지원 이용현황의 경우 수도권은 2010년 59%에서 올해 64%로 증가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41%에서 36%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지방중소기업의 바이어 대면 상담기회인 수출상담회 및 해외시장 정보를 입수하는 조사대행 사업의 경우에도 지방중소기업의 이용실적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불만 사항 접수의 경우에도 지방무역관 폐쇄이후 서울지역 기업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지방 기업들의 민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수출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이 필요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해외마케팅 정보습득이나 사업 참여 측면에서 시의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결국 지역균형 발전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방무역관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도록 최소한 광역경제권별로 지자체와 지방기업의 해외투자와 진출을 전담하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김동철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실(지식경제위원회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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