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수도권 브랜드 오피스텔 5000여실 분양
2012-10-21 11:22:08 2012-10-21 11:23:20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저금리 기조로 은행 이자 수익률이 기대치를 밑도는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이 대안투자 상품으로 관심으로 모으로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 올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공급계획이 잡혀 있는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 분양물량은 5000여실 가량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100여 가구)에 비해 약 30% 가량 줄어든 것이다. 올 연말 대선이라는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업체들이 분양일정을 앞당기거나 내년으로 미뤘기 때문이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이 수도권 전체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30% 가량이 인천에서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에서는 하반기 분양계획이 잡혀 있던 단지들이 이미 10월 중순 이전에 분양을 했거나 내년으로 미루면서 연내 분양되는 물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막바지 쏟아질 수익형부동산의 특징은 배후수요가 풍부한 ‘역세권 브랜드 오피스텔’과 편의시설, 쾌적성이 뛰어난 ‘택지지구 오피스텔’ 등이다.
 
업계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지난해에 비해 분양 물량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교통, 브랜드, 배후수요 등의 오피스텔 투자에 있어 필요한 여건들을 고루 갖춘 알짜 단지들이 대부분이다”라며 “최근 금리인하, 물가상승, 주택시장 침체 등을 고려할 때 연내 분양되는 알짜 수익형 상품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047040)은 오는 11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497-23 일대에 ‘청계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1층 2개 동 전용 18~39㎡ 총 758가구 규모로 이중 오피스텔은 전용 20~39㎡ 460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18~30㎡ 298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걸어서 3분, 지하철 2호선 신답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해 도심 업무지역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이 일대에서 보기 드물게 브랜드 대단지 오피스텔인데다 주변에 도심권 직장인을 비롯해 한양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등의 대학생, 동대문 상인 등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한화건설은 오는 11월 인천 논현동 소래논현도시개발지구 C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와 함께 오피스텔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오피스텔은 전용 45~63㎡ 538실로 구성된다. 단지 북측 10분 거리에 수인선 논현역이 위치해 있고, 영동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이 가까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논현중앙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고,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등의 풍부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 공구내 처음으로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 24~84㎡, 총 606실로 이뤄졌으며 이중 전용 24~39㎡ 338실을 오는 11월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삼성 바이오단지와 동아제약 등이 입주예정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는 10월 3개 단지에서 1617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오는 18일 포스코건설은 강남보금자리지구 7-3,4블록에 ‘강남 더샵 라르고’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총 458실, 전용면적 18~36㎡ 규모로 구성된다.
 
26일에는 현대건설(000720)이 7-11,12블록에 공급하는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 총 468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21~34㎡로 이뤄졌고 1인 거주가 가능한 소형이 전체의 94%를 차지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같은날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신영도 7-15블록에 '강남 지웰홈스' 오피스텔 691실을 공급한다.
 
쌍용건설(012650)은 10월 서울 용산구 동자동 일대에 ‘용산 플래티넘’을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29층 1개 동 전용 21~29㎡ 총 579실로 이뤄진 소형 오피스텔이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서울역이 단지와 바로 연결돼 있고, 일부 실에서는 남산과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또 지상 29층에는 옥상 정원이 조성되는 등 다양한 휴게 공간도 마련된다. 주변이 동자동 재개발구역으로 정비사업에 따른 주거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양건설은 10월 서울 종로구 숭인동 1421-2일대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결합상품인 ‘신설동역 숭인 한양 Leeps’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17층으로 오피스텔은 48실, 도시형생활주택 68가구 등 총 116가구로 이뤄졌다. 교통여건으로는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 1·6호선 환승역인 동묘앞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 청계천과 숭인근린공원이 있어 여가활동을 하기에도 좋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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