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경찰청장을 역임한 이무영 전 의원이 21일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 지지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제67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선 후보의 국민대통합의 길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국민대통합과 조국의 안정된 균형발전을 위해 진심과 신뢰의 후보, 원칙이 있고 믿음이 가는 박 후보를 돕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통합을 큰 가치로 내세운 박 후보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찰의 날을 맞아 박 후보와 함께 사회안전과 경찰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10만여명이 넘는 경찰의 숙원사업 해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앞서 지난 19일 국민 안전과 경찰 처우 개선을 위한 '경찰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늘어나는 치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인력을 5년 동안 매년 4000명씩 2만명을 증원해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를 선진국 수준인 400명 이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찰 기본급을 공안직 수준으로 인상하고 휴일·야간 근무수당 단가를 인상하겠다"면서 "경찰청장의 임기를 반드시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큰 관심이었던 검경 수사권 분리에 대해서는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수사를 위해 검경 간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른 합리적 역할분담이 필요하다"며 "검경 협의로 수사권 분점을 통한 합리적 배분을 추진하겠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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