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구체적인 수치를 통한 약속보다 일자리 창출 방법을 찾아내겠다"며 5대 고용 ·노동 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21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지금 몇 십 만개, 몇 백 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리지는 않겠다"며 "대신 어떻게 하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지 방법을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가 제시한 5대 과제는 ▲대통령이 직접 주관하는 국민합의기구 운용 ▲혁신경제·북방경제, 중견기업 육성 및 노동시장 혁신 ▲불안한 일자리의 안정화 ▲5년 시한의 '청년고용특별조치' 법제화·시행 ▲사회통합적 노사관계 조성 등이다.
그는 "역대 정부·정치인들이 일자리를 만든다고 공약했지만, 좋은 일자리는 줄어들고 사회경제적 격차는 심각해졌다"며 "거듭되는 거짓약속에 실망한 국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겠다고 말씀하신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경제는 바뀌어야 한다"며 "일자리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양극화 문제를 푸는 열쇠"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정파를 떠나 정부와정치권, 노사, 대기업과 중소기업, 자영업자와 대규모 유통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사회적 대화 테이블을 만들고, 각 경제주체가 져야 할 짐을 나눠지며 '공통의 목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적 합의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불안한 일자리를 안정되게 만들고 혁신하며 노동시장 제도개선을 통한 '사회통합적 일자리 경제'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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